구니가 해안

유네스코 세계 지오파크에 등재된 오키를 대표하는 역동적인 경승지.
니시노시마초의 서해안 일대는 바다의 거친 해식 작용을 받아 거대한 단애와 기암이 우뚝 솟아 있어 대자연의 조형미에 압도된다.
구니가의 중심은 뭐니 뭐니 해도 마텐가이 절벽으로 해면에서 257m 높이에 수직으로 우뚝 솟아 있다. 한편 절벽 위에는 온통 초록 풀밭이 펼쳐져 있어 소나 말을 방목하며, 그 한가로운 분위기와 압도적인 경관이 대조를 이룬다.
아치형의 바위 가교 ‘쓰텐바시’, 길이 200m에 이르는 천연 터널 ‘아케쿠레 암굴’, 거칠게 깎인 현무암 표면을 보여주는 단애와 수많은 기암이 훌륭하다. 각 경승지를 돌아보는 유람선을 운항하며 해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