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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는 일본 신화 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매우 광대하고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전설과 설화들이 시마네 곳곳에서 발견되며 그 전설과 연관된 문화와 전통들은 아직도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또한 시마네는 수많은 일본의 신들이 모여 매년 회의를 여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로 인해 시마네는 ‘신들의 땅’ 혹은 ‘신화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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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일본의 신들이 모이는 정확한 장소는 바로 시마네 동부에 위치한 이즈모타이샤 대신사이다. 음력 10월이 되면 일본의 모든 신들이 이곳에 모인다. 신들이 모이는 것과 더불어, 일본 전역의 많은 사람들 또한 신사를 방문해 기도를 올린다. 시마네현에는 그 밖에도 현청소재지이자 옛 성하마을인 마쓰에시, 아다치 미술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등의 더 많은 관광 명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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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의 중부 지역은 세계 문화 유산인 이와미 은광의 고장이다. 이와미 은광은 17세기 초에 절정기를 맞이했는데, 당시 일본은 전 세계 은의 1/3을 생산했고 그 은의 절반 이상이 이와미 은광에서 채굴되었다. 은광 마을의 일부는 잘 보존되어 있어 그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을 거닐기에 좋다. 은광 터널 가이드 투어는 특히 추천하는 관광 코스이다.
시마네현의 서부 지역에서는 울음모래 해변와 다채로운 산림 경관 등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를 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의 중심가를 따라 이어진 하얀 돌담은 쓰와노의 명물로, 옛 일본의 좋았던 시절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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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 제도는 기대 그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18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오키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 생태계를 가진 고장으로 그 지리학적 독특함으로 인해 2013년 9월부터 세계 지오파크의 일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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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발달한 시마네의 전통과 문화는 현재까지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무속 의례 행사인 가구라는 본래 신사에서 신들과 자연의 축복에 감사하기 위해 행해졌다. 오늘날 가구라는 전연령층의 고객에게 인기 있는 행사로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연되고 있다. 마쓰에시 사다 신사에서 추던 신무 사다신노는 이즈모식 가구라의 원형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 다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세키슈반시는 세대를 이어져 내려온 일본의 제지 기술이다. 깊고 오랜 역사를 가진 이러한 전통들은 시마네 전역에서 발견되며, 관광객들도 스스로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시마네는 전통 제철 기술인 ‘다타라’가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유일한 고장이기도 하다. 시마네는 현재까지도 일본도에 쓰이는 고품질 금속, 다마하가네 생산의 중심지이다.
사람들이 시마네의 자연 경관, 문화, 그리고 전통에 대해 가지는 열정과 크나큰 경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