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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미 가구라 – 살아있는 전설

시마네현의 이와미는 지역 사회의 활기찬 정신이 깃든 고대 의식의 고향입니다. 소중한 전통이자 사랑받는 일상의 한 부분인 독특한 구경거리, 이와미 가구라를 경험해 보세요.

인기 있는 문화 그리고 자랑스러운 전통

이와미 가구라는 시마네 서부 이와미 지역에서 행해지는 가구라의 한 유형입니다. 보통 노래와 춤이 포함되는 가구라는 종교적인 의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신토의 신들에게 바치기 위해 행해졌습니다. 각각의 의식은 대개 일본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많은 지역들이 독자적인 형태의 가구라를 가지고 있는데, 이와미의 가구라는 그중에서도 도드라진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가가기 어렵고 배타적으로도 느껴질 수 있는 다른 종류의 가구라나 전통 극장과는 달리, 이와미 가구라는 세월과 함께 진화하여 불꽃놀이나 연무기와 같은 요소를 도입하였습니다. 드라마틱한 무용, 눈길을 사로잡는 음악 반주, 그리고 화려한 의상까지, 이와미 가구라에는 고루함이 없습니다. 공연은 주로 현지 신사에서 개최됩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맥주와 안주를 마시고 즐기는 일도 평범한 일입니다. (신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결과 이와미 가구라는 지역의 일상 문화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가까이에, 개인적으로.

저는 하마다에 있는 산쿠 신사를 찾아 아마도 가장 인기 있는 이와미 가구라 이야기일 오로치의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오로치는 기본적으로 스사노오노 미코토 신이 머리가 8개인 용 야마타노 오로치를 속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죽임으로써 이나다 히메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가장 먼저 저를 놀라게 한 것은 바닥에서 거의 올라오지 않은 무대와 발자국 하나 거리만큼도 떨어져 있지 않은 관객석의 1열이었습니다. 용의 네 머리가 관객 위로 뻗어 나오며 솟아오르는 순간처럼, 이미 충분히 생생하고 강렬한 공연에 밀접한 무대 구성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불리는 노랫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충격적인 시각적 표현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입니다.

매혹적인 음악 반주

쿵쿵 울리는 리듬, 매혹적인 멜로디, 그리고 최면을 거는 듯한 노래가 함께한 음악 반주는 강렬했고 저를 공연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관객들의 활기 넘치는 휘파람 소리와 환호가 음악을 보완했습니다.

다른 유형의 가구라와 비교하여 이와미 가구라는 로쿠초시(여섯 박자) 또는 하치초시(여덟 박자) 스타일로 연주되는 빠른 속도와 강렬한 박자로 유명하며, 이 특별한 공연은 하치초시, 즉 둘 중에 더 빠른 박자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주에 사용된 악기는 전형적인 일본식 6홀 가로피리, 데비라가네(일본식 심벌즈), 크고 작은 다이코 북이었습니다. 인상깊게도, 큰 다이코 북을 연주한 연기자는 노래까지 불렀습니다.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놀랍게도 모든 이와미 가구라 연기자와 연주자는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면서 연습하고 공연하는 고도로 숙련된 아마추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술에 대한 사랑과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는 열망으로 공연에 참가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이와미 가구라는 그들이 기억하는 한 삶의 일부였습니다. 한 연기자는 심지어 자신의 유치원에는 장난감 중에 가구라 용품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전통 예술들이 젊은 세대에 뿌리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와미 가구라에게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현지 하마다 상업 고등학교에는 심지어 이와미 가구라 클럽까지 있습니다. 밤낮으로 연습한 회원들은 약 10개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일 년에 약 30회 정도의 공연을 펼칩니다. 이와미 가구라 클럽의 대표 공연은 이와토로, 동굴로 들어간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가 다른 신들의 노래와 춤으로 다시 동굴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전설은 가구라의 창세기라고 불립니다.

이와미 가구라에 참석하기

정규 공연은 일반적으로 주말이나 주중 저녁 시간에 진행됩니다. 공연은 신사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호텔, 문화 센터, 공공 장소 등의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일부 공연은 심지어 무료입니다. 편리하게 당일 공연장에 와서 현금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정된 공연 스케쥴 및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일본어만 가능)

소박한 환대

환상적인 공연을 관람한 후에 제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JR 하마다역 근처의 "가구라"로 불리는(물론 우연은 아닌) 이와미 가구라를 테마로 한 별스러운 바(Bar)였습니다. 가구라 테마의 장식과 수집품들에 둘러싸여, 카리스마 넘치는 바의 여사장은 아카텐(매운 어묵튀김)과 같은 지역의 힐링 푸드를 행복한 얼굴로 서빙하면서 자신이 이와미 지역에 느끼는 애정과 자부심을 열정적으로 표출하였습니다. 이 바, 그리고 이 바와 같은 이름의 가구라는 확실히 반드시 보아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